이 향교는 조선 태조 7년(1398)에 청하면 금정리 쇠밭골에 세워졌으나 숙종 39년(1713)에 현감 노세환이 현재의 자리로 이전하였다. 원래 서재, 열호재, 연무정이 있었으나 모두 없어지고, 문루도 6.25전쟁때 파손되었다. 1964년에 명륜당이 복원되었고, 1968년에 대성전을 해체 복원하면서 신삼문을 고쳤다.
이 건물은 전학후표의 배치를 따르고 있으나, 대성전이 명륜당의 좌측후면에 축이 꺾여 자리하고 있어 전형적인 형태는 아니다. 제향공간은 대성전과 신삼문으로만 구성되어 있고, 강학공간은 명륜당과 동재 및 외문이 있다. 대성전은 조선후기 건축으로 소박함과 엄숙함을 잘 표현하고 있다.